“부모와 자녀가 함께 미래를 그리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는 11일 스와니 라루체 시어터에서 ‘2026 차세대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Bridge & Horiz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GPA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화두로, 대학 입시를 넘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과 가치,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박은석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 자리가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정체성을 발견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인회도 차세대들이 건강한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후원한 김형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 운영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별강연에 나선 김형률 운영위원은 ‘성공은 작은 걸음에서 시작된다’를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운영위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배우며 도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말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뿌리를 소중히 지켜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여러분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행사는 제니 김 청년분과위원장과 제이슨 임 프레스티지 인스티튜트 동남부 입시컨설팅의 사회로 진행됐다.
제이슨 임 디렉터는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그는 ‘좋은 대학보다 더 중요한 인생 준비’를 주제로 강연하며 대학 입시를 넘어 인성과 가치관, 삶의 방향성,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조지아대학교 상담학과 부교수 케이티 구 박사는 청소년의 정체성 형성과 부모·자녀 간 건강한 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케이티 구 박사는 건강한 의사소통과 심리적 안정이 청소년의 성장과 자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주 하원의원 맷 리브스(99지구)는 자신의 삶의 원칙과 리더십 철학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인생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리브스 의원은 삶의 우선순위를 ‘4F(Faith·Family·Friends·Future)’로 설명하며 신앙과 가족, 친구, 미래의 균형을 강조했다.
또한 칙필레 창업자의 멘토링 원칙인 ‘DESK(Diploma, Employment, Spouse, Kids)’를 소개하며 학업과 직업, 건강한 가정의 순서를 지켜가는 것이 안정적인 삶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한 직업윤리와 봉사정신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습관 ▲관계를 잃지 않는 소통 ▲피해의식보다 책임감 있는 삶 등을 강조하며 “여러분은 이미 자랑스러운 존재이며,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정신건강 전문가 킴벌리 송은 ‘정신건강과 의사소통’을 주제로 청소년기의 정서 관리와 스트레스 대처, 부모와의 신뢰 형성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가족 간의 열린 대화와 공감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신적 안정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행사 후반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각각 별도의 질문지를 작성하는 Reflection Activity(성찰 활동)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요즘 가장 힘든 점 ▲부모가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부분 ▲부모에게 감사한 점 ▲학교생활의 어려움 ▲부모와 더 하고 싶은 일 ▲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부모가 바뀌었으면 하는 점 등을 진솔하게 적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꼭 전하고 싶은 말 ▲부모로서 개선하고 싶은 점 ▲자녀와 단둘이 하고 싶은 일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때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 ▲자녀의 장점 세 가지 등을 작성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방탄소년단(BTS) 진이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니 김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늘 시작된 대화가 행사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대학 입시와 성적 중심의 교육을 넘어 정체성과 리더십, 정신건강, 가족 간 소통이라는 보다 본질적인 주제를 함께 다루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