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군의 군사작전을 “압도적 승리”로 규정하며 조기 종료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지난 한 달간 미군은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결정적 성과를 거뒀다”며 “이란의 미사일·드론 능력은 크게 약화됐고 주요 군사시설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전은 2~3주 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오퍼레이션 에픽 퓨리’ 작전으로 이란 내 1만2,300개 이상의 표적이 타격됐으며, 150여 척의 선박이 파괴 또는 손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특히 트럼프가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란 외무부는 “허위이자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자국 통제 하에 있다고 강조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미국의 어떤 공격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이스라엘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대결과 협상의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하며 외교 여지를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 책임을 미국이 아닌 원유 의존 국가들에 돌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동맹국들을 향해 “스스로의 에너지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번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돌파,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불안과 함께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에서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