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Cosco 2-Step Kitchen Stepper’ 제품이 낙상 위험으로 인해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제조사 도렐 홈 퍼니싱스(Dorel Home Furnishings) 가 제품의 안전바가 사용 중 분리되거나 파손될 수 있는 결함을 발견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21년 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약 302,000개 제품으로, 이 가운데 11,000여 개는 캐나다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렐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34건의 안전바 분리 또는 파손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2건은 사용자 머리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Target, Walmart, Lowe’s, Home Depot, BJ’s Wholesale Club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Amazon, Wayfair, Overstock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56~70달러에 판매됐다.
문제가 된 모델 번호는 다음과 같다.
11349WHG1E, 11349GRN1E, 11349NVY1E, 11349WHG2, 11349GRN4, 11349GRN12, 11349WHG12C, 11349WHG12W, 11349WHG4F, 11349CBWH4T
제품 색상은 화이트/그레이, 그린, 네이비, 블루 등으로, 손잡이에 ‘Cosco’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모델 번호는 스텝퍼 측면의 팔 부분에 부착된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도렐 측에 무상 수리 키트를 요청할 수 있다.
해당 키트에는 안전바 고정용 슬라이딩 잠금장치, 설치 설명서, 추가 경고 라벨이 포함돼 있으며, 배송비도 무료로 제공된다.
관련 정보는 코스코 공식 웹사이트(www.coscoproducts.com) 상단의 ‘SAFETY NOTICES’ 메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