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 성황리에 열렸다. 사진=Newswave25
한마음으로 치룬 행사… 자원봉사자들의 힘
애틀랜타 한인 동포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2023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3만 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9월29일 저녁 6시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주제로 개막식과 전야제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어진 30일 오전 11시부터 열린 다양한 행사는 3만여명의 다양한 민족이 몰려 10달러의 입장료에도 축제 분위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미주아태재단의 ‘한복쇼’, 애틀랜타 국악원 ‘전통무용’,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사물놀이’, 새한태권도,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 합창단, K-팝 아이돌 TAN 공연과 동남부 K-Pop 댄스그룹 공연을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한인회관 대강당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또한, 한국 음식 및 시식코너, 강원도, 서산시, 포천시, 여수 동백오일, 보성 녹차, 천연염색 우리 옷 등 대한민국 특산물전, 다양한 홍보 부스 등이 방문객들의 입과 눈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코리안페스티벌에 몇가지 특징 중 하나로 80%의 외국인과 20%의 한인동포들이 방문했으며 다양한 홍보부스와 먹거리 부스가 골고루 인기를 끌었다.
한인회관 2층에 마련된 ‘대한민국 독도사진전’과 애틀랜타한인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 애틀랜타문학회 시화전, 발달장애인들의 미술작품도 전시됐다. 또한 한국전통문화 및 한복전시를 비롯해 소녀상 전시관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스와니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씨는 “애틀랜타에 살면서 처음으로 방문하게됐다. 대부분의 행사 진행과 공연들이 체계적으로 짜임새있게 진행됐다”면서 “K-Pop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이 인상적이였다”고 말했다.
이미쉘 총괄 본부장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은 성공적이었다”면서 “하지만 많은 한인동포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목표는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들은 코리안페스티벌 준비위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후원업체, 행사 출연진, 자원봉사자 등으로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이다.
행사 당일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됐으며, 노크로스 경찰관들이 파견돼 교통정리와 안전을 책임졌다.
한편 은종국 대회장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인 2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며 한인사회의 단합과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