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반발에 2개 매장 허가 부결… 메트로 애틀랜타 확장 계획 차질
조지아 캅 카운티가 월마트의 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콥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는 최근 월마트가 신청한 드론 배송 허브 설치를 위한 용도 변경 요청을 부결했다. 대상은 동부 콥 지역 존슨페리로드와 파우더스프링스 인근 어니스트 W. 배럿 파크웨이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 2곳이다.
월마트는 해당 매장 주차장에 드론 이착륙 시설을 설치해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번 결정은 월마트와 드론 배송 전문기업 Wing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양사는 오는 2027년까지 미국 전역에 270개 드론 배송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지난해 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12개 매장으로 확대됐으며, 약 12만 가구가 이용권에 포함된 상태다.
드론 배송은 매장 내 도킹 스테이션에서 출발한 드론이 고객 자택까지 비행해 물품을 줄에 매달아 내려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월마트 측은 공청회에서 “소비자들의 빠른 배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거셌다. 특히 동부 콥 주민들은 소음과 안전 문제, 주거환경 변화 가능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반대 청원에는 1,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거지역 상공에 상시 드론 운항이 이뤄질 경우 생활환경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Wing 측은 “전 세계 3개 대륙에서 75만 건 이상의 상업 배송을 수행했고 안전 기록도 우수하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월마트 측은 성명을 통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드론 배송 확대 계획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후보지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