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선교사, 상왈 땅끝마을 교회 봉헌…
53가구에 옥수수 90kg씩 전달
동아프리카 케냐 트랜스 은조이아와 웨스트 포콧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요한 선교사가 최근 선교 현장의 소식과 함께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사역의 열매를 전했다.
김 선교사는 교회 개척을 비롯해 교육과 의료, 식수 공급, 농업 지원 등 지역 주민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다양한 사역을 펼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웨스트 포콧 상왈(Sangwal) 땅끝 마을에 새로운 교회당 건축을 마치고 지난 23일 주일 봉헌예배를 드렸다.
새롭게 세워진 교회의 이름은 ‘Hallelujah Grace Sangwal GOA Church’로, 주일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주중에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교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교회 건축은 물한그릇 선교회의 소개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유선섭 권사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김 선교사는 “이 건물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 받으시기를 소원한다”며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공간으로, 주중에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꿈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봉헌예배 후에는 상왈 마을 전체 53가구에 가구당 90kg의 옥수수 한 자루씩을 전달하는 나눔도 이어졌다. 옥수수 역시 유선섭 권사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상왈 마을 주민들은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아침에는 차 한 잔으로 끼니를 대신하고 점심은 거른 채 저녁에 옥수수죽으로 하루를 버티는 경우가 많다.
김 선교사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옥수수 한 자루가 참 기쁜 선물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세워진 교회는 단순한 예배 공간을 넘어 복음 전파와 어린이 교육, 지역 주민들을 섬기는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