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제한적인 이민정책 170만명은 어디에…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8월 26일 오후 2시(동부시간) 인플레, 노동력 부족 현상과 이민개혁에 대한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노동절을 앞두고 많은 경제학자, 인구 통계학자 및 기타 전문가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플레가 계속되고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이 구인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조반리 페리 캘리포니아 경제학과 교수, 줄리 콜린스 보건과학대학 MS프로그램 디렉터, 그레고리 Z 첸 미국이민변호사협회 회장 등이 패럴로 나서 노동력 확보와 이민개혁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조반리 페리 캘리포니아 경제학과 교수는 “2021년 말과 2022년 초에 이 숫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이민자 유입이 중단되면서 170만 명 이상을 잃었다”면서 “팬데믹 이후 경제와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육류 포장에서 주택 건설, STEM 전문가,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이민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페리 교수는 “장기적인 경제성장. 공개 토론은 회계연도에 약 200만 명의 국경을 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이민자나 외국 태생 노동자를 고용하는 일자리의 약 10~15%가, 아직 비어 있다”면 “우리는 미국 노동력의 1.1%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레고리 Z 첸 미국이민변호사협회 회장은 “지난 6~7년 동안 우리는 법원과 USCIS를 통해 전국적으로 이민 절차가 엄청나게 지연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할 당시 백로그에 약 500,000건의 이민 건이 있었는데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140만 건이 넘었다”라 고 지적했다.
첸 회장은 “이러한 적체는 포괄적인 이민 개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미국인의 거의 70%가 이에 찬성하지만 양극화된 의회에서는 합법 이민자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려는 욕구가 없다”고 말했다.
줄리 콜린스 프로그램 디렉터는 “이민자의 부재가 절실히 느껴지는 분야 중 하나가 의료”라며 “2년 동안 병원의 교대 근무를 도우면서 지친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병동에서 여러 명의 환자를 돌보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간호사를 위한 공석이 19만4,000개에 가깝고 이를 채울 미국 간호사가 충분하지 않다. 오늘날 매년 H1B 비자는 14만개로 제한되고 가족 후원 비자는 22만6,000개로 제한된다”면서 “병원이 간호사를 계속 영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면 공석을 채우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