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9월 5일, 조지아주 애본데일 이스테이츠에 작은 노란 간판의 식당이 문을 열었다.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와플하우스는 미국 전역 25개 주에서 약 2,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남부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와플하우스는 레스토랑 매니저 출신 조 로저스 시니어와 부동산 중개인 톰 포크너가 설립했다. 24시간 연중무휴 영업과 푸짐한 식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와플뿐 아니라 ‘스캐터드, 스머더드, 커버드’ 방식의 해시브라운으로 유명하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폭풍 등 재난 상황에서 와플하우스 영업 여부를 기준으로 피해 정도를 판단하는 ‘와플하우스 지수(Waffle House Index)’를 비공식적으로 운영할 정도로 브랜드 영향력이 크다.
첫 매장은 현재 와플하우스 박물관으로 보존돼 있으며, 70년 역사와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다. 70주년을 맞은 현재도 교대 근무자, 대학생, 가족, 여행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와플하우스는 자체 레코드 레이블을 운영하며 아침 식사 테마 음악을 제작했고, 저메인 더프리의 “Welcome to Atlanta”, 후티 & 블로피시의 “Scattered, Smothered and Covered” 등에도 등장했다.
와플하우스는 현재 미국 25개 주에서 1,9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 수만 4만 명 이상에 달한다.
연간 소비량을 보면, 해시브라운 주문은 1억 5천3백만 건, 베이컨은 8천5백만 조각, 달걀은 2억 7천2백만 개가 사용된다.
또한 와플하우스는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원칙을 고수하며, 언제나 불이 꺼지지 않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작은 식당에서 시작한 와플하우스는 오늘도 해시브라운과 따뜻한 커피로 사람들을 모으는 장소로 미국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