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일자리·삶의 질 따져보니…애틀랜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17위
미국에서 여성의 건강과 일자리,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메릴랜드주 컬럼비아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애틀랜타는 전국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2026 여성에게 가장 좋은 도시와 나쁜 도시’ 조사에 따르면, 전국 182개 도시 가운데 컬럼비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시애틀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여성의 경제·사회적 웰빙 ▲여성의 의료·안전 등 주요 부문에서 15개 세부 지표를 비교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여성의 임금과 실업률, 빈곤율, 여성 소유 사업체 비율을 비롯해 건강보험 가입 여부, 기대수명, 신체활동 및 건강 관련 지표 등이 반영됐다.
상위 10개 도시는 컬럼비아에 이어 시애틀, 프리몬트, 버몬트주 사우스벌링턴,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캔자스주 오버랜드파크,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 애리조나주 길버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 순이었다.
특히 애틀랜타는 전국 182개 도시 가운데 17위에 올라 여성의 경제적 여건과 건강·안전, 삶의 질을 종합한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함됐다. 남동부 주요 도시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순위다.
1위를 차지한 컬럼비아는 여성의 연간 중간 임금이 6만3,920달러로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여성 빈곤율은 8.2%로 전국에서 8번째로 낮았다.
건강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 기대수명이 전국 10위 수준이었으며, 최근 2년 이내 유방촬영 검사를 받은 여성 비율은 전국 3위였다. 여성의 약 86%가 신체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에서도 9위를 기록했다.
2위 시애틀은 여성 빈곤율이 약 11%로 비교적 낮았으며 여성 연간 중간 임금은 5만138달러였다. 건강보험이 없는 여성 비율도 3.4%에 그쳤다. 여성의 신체활동 비율은 전국 2위, 비만율은 10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위 프리몬트는 여성 기대수명과 건강보험 가입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건강보험이 없는 여성 비율이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여성 비만율도 네 번째로 낮았다. 여성 임금과 빈곤율 등 경제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을 가진 도시로는 미시시피주 잭슨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 미시시피주 걸프포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등이 하위권에 포함됐다.
월렛허브는 이번 조사가 여성들이 경제적 안정과 건강, 안전 등 생활 전반에서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도시를 비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