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학교 다람쥐반(교사 박은주)학생들이 세뱃돈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Newswave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배하고 세뱃돈도 받고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김현경)는 21일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설날잔치’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소규모 단위인 각 학급에서 세배와 윷놀이 같은 우리나라 전통놀이 등을 진행하고 ‘까치까치 설날은…’ 설날 동요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국자 이사장을 비롯해 최주환 이사, 권명오 이사, 조경혜 이사등이 교실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세배도 받고 덕담과 함께 세배돈을 전달했다.
이국자 이사장은 “예전처럼 함께 모여 설날 잔치를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우리 아이들의 세배도 받고 세뱃돈도 줄 수 있어서 흐믓했다”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잘 가르쳐주시는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현경 교장은 “한국의 고유 명절인 설을 맞이해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에게 세배를 비롯한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코로나 여파로 예전처럼 한꺼번에 모두 모여 잔치를 할 수는 없었지만, 각 학급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 풍습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수업을 진행했 다”고 말했다.
한국학교는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설날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설날 명절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세배 예절 교육도 실시했다.
한편 이날 PTA에서 준비한 가래떡과 우리 한과 등을 넣어 만들어진 구디백을 전교생과 교사, 조교, 이사들에게 전달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