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대표 문화기관인 하이뮤지엄 오브 아트의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박물관 자금 약 60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인정했다.
미 법무부(DOJ)는 13일 브래디 럼 전 COO가 연방기금 지원 기관 대상 절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럼은 지난 4월 박물관 공급업체 인보이스를 조작하고 개인 물품 구매 비용을 박물관 예산으로 처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내부 조사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지난 2월 사직했다.
검찰에 따르면 럼은 재직 기간 동안 박물관 자금을 이용해 고급 기타와 음악 장비, 개인 음악 레슨 비용, 목공 장비 등을 구매했다. 또한 공급업체 청구서를 조작하거나 법인카드 비용 정산 절차를 악용해 개인 지출을 박물관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조작된 인보이스를 제출하고 여러 비용 계정에 지출을 분산 승인하는 방식으로 회계 감시를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오도어 S. 허츠버그 연방검사는 성명을 통해 “럼은 수년간 미국 남동부를 대표하는 미술관을 조직적으로 약탈하며 5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을 횡령했다”며 “납세자의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에서 돈을 훔친 범죄자는 실형과 함께 부당하게 취득한 모든 금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럼은 오는 11월 초 선고를 받을 예정이며, 유죄 인정 합의에 따라 박물관에 횡령액 전액을 배상해야 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연방수사국(FBI)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