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관내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이 국내 최초로 미국에 수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 시장에서 국내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처음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수출 물량은 특란 20t(1만1천172판·33만5천160알)으로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계림농장은 1992년 창립 후 HACCP 인증, 동물복지인증, 무항생제 인증획득 등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3년 7월 충남 최초로 홍콩에 수출한 데 이어 이번엔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홍성학 계림농장 대표는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로 지속해서 수출을 추진하고, 가공란(장조림, 반숙란, 훈제란, 군계란)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계란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해외시장 개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