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주립교도소 70명의 결신자들이 무릎을 꿇고 손정훈 목사의 안수기도를 받았다.
12월16일 집회 1600여명 재소자 선물 동참 요청
조지아주 남부 그랜빌에 위치한 스미스 주립교도소(Smith state Prison)에서 지난 14일 가을전도집회가 열렸다.
GMA(Global Mission Alliance 이사장 손정훈 목사)소속 김철식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이 곳은 레벨5(최고 레벨6)의 중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으며 전체 재소자의 30% 가량이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인 곳이다.
김철식 선교사의 서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스미스 교도소 브라이언 아담스 소장의 환영사에 이어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손정훈 담임목사가 ‘하나님의 섭리’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지난 20여년간 교도소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김철식 선교사는 “지난 8월, 제13차 연중 전도 집회를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쉽게 취소했었다”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70명의 재소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결신자들이 무릎을 꿇고 손정훈 목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의 안수기도를 받았다”며 “이들이 신실한 신앙인으로서 거듭 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교정국 사면위원회 크리스탈 문 위원장 외 6명의 관계자들이 종신형 재소자 23명의 사면 여부를 검토하는 심사가 있었고 이들 중 15년형, 20년형으로 각각 수감중이던 2명의 재소자들의 사면이 결정됐다.
김 선교사는 “사면 소식을 듣고 곧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재소자들을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기쁨과 아쉬움 등 만감이 교차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렸다”면서 “다시는 재수감 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가을집회를 위해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선교위원회(위원장 양병일 장로)자원봉사자들이 불고기, 잡채, 옥수수, Green Beans, 샐러드, 김치, 과일, 과자 등 300인분의 음식을 준비했으며 소명교회 신혜경 집사를 비롯해 5명의 오카리나 연주로 집회에 감동을 더했다.
이날 새벽 3시에 출발해 도착한 손정훈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집회 후 교도소 안에 교도소라 불리우는 독방으로 자리를 옮겨 100여명의 재소자들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김철식 선교사는 오는 12월16일 크리스마스 연중집회를 앞두고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한 사역에 한인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필요한 물품은 비누, 샴푸, 로션, 치약, 과자, 사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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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