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유권자들이 5일 선거일을 맞아 차기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다양한 공직자를 뽑기 위해 투표소에 모이고 있다.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전체 720만 명 중 55%에 이르렀으나, 아직도 수백만 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 선거 외에도 3개의 투표법 개정안과 국민투표, 다양한 지방 선거가 함께 실시된다.
오전 8시 54분, 사우스 풀턴의 펠드우드 초등학교에 폭탄 테러 위협이 접수됐다. 사우스 풀턴 경찰서장 키스 메도우스는 해당 위협이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실 최고 운영 책임자인 가브리엘 스털링은 오전 8시 35분, 주 전역에서의 평균 체크인 시간이 49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투표가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유권자들이 “나의 유권자 페이지”를 통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오전 8시 2분,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유권자들에게 “조지아에서는 투표하기는 쉽고 속이는 것은 어렵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미 카터 대통령 도서관에서도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이달 초 사전투표를 마쳤음을 상기시켰다.
풀턴 카운티는 오전 7시 21분, 부재자 투표용지의 접수를 오후 7시까지 마감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오늘(5일) 조지아 전역의 투표소는 오전 7시에 개소하여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7시까지 줄을 서 있는 유권자들은 모두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7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내 거주지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조지아주 내무부의 ‘내 투표 페이지(링크)’를 확인해야 한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애틀랜타 지부는 핫라인 404-955-7322을 가동하고 귀넷카운티를 비롯해 풀턴, 포사이스, 디캡, 캅 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투표소들을 대상으로 투표소 통역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주 선거 관리 관계자들은 투표가 종료된 후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8시부터 개표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