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10월 4일 제18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해외 한인 사회에 기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동남부 지역에서는 총 6명의 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한인 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로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재외동포청장표창을 수상했다.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 – 국민훈장 무궁화장
황병구 명예회장은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최초로 개최하여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상품 수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한인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 회장 – 국민포장
박형권 회장은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으로 한인 사회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섰으며,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 부회장으로서 한인 기업과 한국 기업의 상생을 도모했다. 그는 차세대 무역인 양성에도 큰 기여를 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미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 – 대통령표창
김미경 본부장은 2002년부터 노스캐롤라이나 훼잇빌 지역에서 다양한 한인 단체장을 역임하며 한인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기금조성위원장으로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신광수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 – 국무총리 표창
신광수 회장은 태풍 대응 안전팀을 구성해 한인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섰다. 또한 K-pop 경연대회를 개최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김재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 – 재외동포청장 표창
김재례 위원장은 30년 넘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에 헌신하며 한인 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기여했다. 다양한 한인 단체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그의 공로는 재외동포청장표창으로 인정받았다.
이중호 콜럼비아 국제노인대학장 – 재외동포청장 표창
이중호 학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해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재외동포청장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 정부는 4일(목)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자 명단 총 91명을 발표 했으며 수상자에 대한 전수식은 별도의 일정을 잡아 추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