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부로 종료…84명 일자리 영향
조지아주 코빙턴에서 36년간 운영돼 온 브리지스톤 골프 제조시설이 오는 6월 문을 닫는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비용 절감 압박 속에 내려진 결정으로 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브리지스톤 골프는 최근 코빙턴 제조 및 테스트 시설 운영을 오는 6월 30일부로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 측이 조지아주에 제출한 고용조정통보서(WARN)에 따르면 이번 공장 폐쇄로 생산직 근로자 84명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생산라인은 모두 중단되지만 기업 운영 및 비즈니스 관련 부서는 유지된다. 회사는 연말까지 조지아 내 새로운 본사로 이전해 사업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댄 머피 브리지스톤 골프 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매우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공급망 불안, 운영 효율성 문제, 비용 관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브리지스톤 골프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브리지스톤 주식회사의 자회사로, 향후 골프공 생산을 일본 세키 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생산 거점 통합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고 마케팅과 투어 프로모션 투자 확대를 통해 미국 골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빙턴 공장은 1990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0억 개 이상의 골프공을 생산해온 브리지스톤 골프의 대표 생산기지다. 세계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사용하는 브랜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코빙턴은 애틀랜타 동쪽 약 40마일 거리에 위치한 제조업 중심 도시로, 제너럴 밀스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리비안과 어센드 엘리먼츠 등 대형 제조업 투자 유치로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이번 브리지스톤 공장 폐쇄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제조업 구조 재편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브리지스톤 측은 “코빙턴 공장은 회사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중요한 생산 거점이었다”며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지역사회 및 고용 지원 기관과 협력해 재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