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전례 없는 일…선출되지 않은 억만장자가 공무원 경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 정부 축소 지침을 실행 중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가 공무원들에게 이메일로 자신의 업무 내용을 보고하도록 지시한 데 대해 공무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A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공무원 노조인 미국공무원연맹(AFGE) 등 단체들은 전날 인사관리처(OPM)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메일을 통한 업무 내용 보고 지시가 위법하고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당초 OPM이 지난 13일 연방 정부의 수습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노조 측이 지난 19일 이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소송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