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실현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노시현)는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오는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글학교 역량강화 시범사업’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역량강화’를 주제로,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위치한 알파래타 소재 아발론 호텔(The Hotel at Avalon)과 새한한국학교, 둘루스 소재 KCPC연합한국학교에서 3일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8일(금)에는 The Hotel at Avalon에서 교사 대상 강연과 실습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영환 교수(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가 ‘나의 수업 다시 보기, 좋은 수업 바로 보기’를 주제로 연수를 시작하며, 이선숙 교사(안산 해솔초등학교)는 ‘전략 중심 교수학습 설계 및 활용’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아동문학 작가 임정진 교수는 한국 그림책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김나래 교사(안산 덕성초등학교)는 ‘효과적인 받아쓰기 지도를 위한 단계적 접근법’을 발표한다.
19일(토)에는 오전 일정으로 새한한국학교와 KCPC연합한국학교에서 각각 시범수업과 학부모 대상 강의가 병행된다. 강용철 교사(경희여자중학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아이를 위한 말의 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교사들을 위한 시범수업과 질의응답 세션도 함께 열린다. 오후에는 새한한국학교에서 교사 연수가 이어지며, 최영환 교수와 강용철 교사가 교수학습 방법과 문학 기반 수업 전략을 중심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20일(일)에는 다시 The Hotel at Avalon에서 실무 중심의 연수가 마련된다. 강정현 대표(아라소프트)는 에듀테크 현황과 활용법에 대해, 임정진 교수는 ‘옛이야기 세계를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하며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글과 문법 지도 전략을 공유하며, 연수 피드백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동남부 지역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더불어, 학생·학부모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동남부지역협의회 노시현 회장은 “이번 연수가 모든 교육 구성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각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