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에 실시될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투표가 20일 오전 8시,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지역 동남부 6개주 중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한인회관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선거 투표소는 20일(화)부터 시작해 25일(일)까지 엿새간 진행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된다.
투표 첫날 20일, 오전 9시 45분경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가 투표소 현장을 찾아 투표한 후 참관인, 진행요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이길하 목사는 “작은 한 표지만 세상을 바꾸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꼈다”며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을 바로 세우는 작은 실천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른 새벽, 노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약 6시간을 운전해 애틀랜타에 도착한 한 젊은 부부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들은 “해외에 거주한다고 해서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했다”며 “한국에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선거이기에 더욱 중요하다고 느꼈고,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애틀랜타한인회관 소연회(5900 Brook Hollow Parkway, Norcross, GA 30071)= 20일(화)∼25일(일) 오전 8시-오후 5시 ▶몽고메리한인회관 제3교실(1737 Eastern Blvd, Montgomery, AL 36117) ▶올랜도 우성식품 다목적실(5079 Edgewater Dr, Orlando, FL 32810) ▶랄리 제일한인침례교회(8905 Ray Rd #1234, Raleigh, NC 27613)등은 22일(목)∼24일(토),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등이다.
투표 시 준비물로는 재외선거인의 경우 사진이 부착된 본인 확인 가능한 신분증(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거류국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명서 및 국적확인서류(원본)가 필요하다. 국외부재자의 경우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한편,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ok.nec.go.kr) 및 외교부, 각 공관 홈페이지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후보자의 정책 및 공약은 정책·공약마당(https://policy.nec.go.kr)에서 열람 가능하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