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카드를 만든 초록, 노랑꽃잎반. 사진=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신나는 한가위 잔치 전통놀이도…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가 지난 23일 토요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각 반마다 한국 고유의 민속 명절인 ‘추석’에 대해 나누고 초록, 분홍, 흰색의 떡 반죽을 나누고 설탕, 소금, 꿀로 버무린 깨와 잘 삶아 소금을 뿌리고 설탕에 살짝 조린 검은콩을 속 재료로 한가위 대표 음식인 ‘송편’을 만들었다. 또한, 투호 던지기, 딱지 치기, 공기 놀이 등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기도 했다.
김선희 교장은 “추석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면서 “추석행사를 위해 만들기, 추석 전통놀이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하루를 신나고 다채롭게 보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강강술래’라는 한국 민속 놀이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동쪽 하늘에 둥근 달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노래를 부르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이 민속 놀이를 모두가 함께 즐겁게 재현했다.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으로 한국의 전통 민속 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초록새싹반의 이지우 교사는 학생들이 매우 빠르게 이를 따라하며 민속놀이를 재현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분홍새싹반의 최인주 교사는 학생들이 떡 반죽을 만지는 모습을 사랑스러워하며 이 행사의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