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과 서거 15주년을 기념하여 창립된 김대중재단(이사장 권노갑)이 8월에 미국과 캐나다 10개 도시에서 미주 지부를 출범시킨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 김성곤 위원장은 8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렌지카운티(14일), LA(15일), 휴스턴(16일), 애틀랜타(18일), 워싱턴 DC(19일), 필라델피아(21일), 뉴욕(22일),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29일), 밴쿠버(30일) 등에서 미주 지부 출범식을 진행하며, 각 지부의 회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애틀랜타 지회장으로는 김경호 전 호남향우회장이, 테네시 멤피스 지회장으로는 정원탁 한인회장이, 플로리다 마이애미 지회장으로는 최헌 씨가 내정되었다. 미국 본부 김형률 본부장을 비롯해 동부 이종원, 중부 박요한, 서부 김동수 등 나뉘어 활동하며, 캐나다 본부는 김연수 본부장이 책임을 맡게 된다.
특히 애틀랜타에서는 김대중재단 미주 애틀랜타 지회 출범식과 함께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강사로는 김성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장이 나서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형률 미국 본부장은 “인간 김대중은 지역감정의 피해자였지만 모든 국민을 포용했고, 군사독재정권의 피해자였지만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며, “인간 김대중을 추모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고, 현실 정치와 상관없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출범식 및 기념 강연은 오는 18일(일) 오후 6시, 둘루스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