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와인’ 앞세워 한국 와인의 글로벌 진출 시동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WKBC)에 한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 ‘RM 와이너리 코리아’가 참가해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RM Wineries는 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연간 4천만 병 규모의 대형 와인 제조사로,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대량생산 기술과 맞춤형 풍미 설계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부산에 아시아 본사를 설립한 RM 와이너리 코리아는 한국 와이너리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WKBC에서는 대표 브랜드인 ‘엄마 와인(Umma Wine)’이 첫 선을 보인다. ‘엄마 와인’은 어머니의 헌신과 따뜻한 기억을 모티브로 한 감성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된 프리미엄 캐주얼 와인으로, 세계적 와인 인플루언서 ‘와인킹(WineKing)’의 추천을 받은 제품이다. 해당 와인은 와인킹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루 평균 290병 이상이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RM 와이너리 코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부산광역시, 전라북도, 대전시, KAIST, 주한미국총영사관 등 양국 주요 기관의 지지를 등에 업고, 한미 간 와인산업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상대회 공식 와인 공급사로 참여하면서 한국 와인의 품질과 스토리를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김윤미 RM 와이너리 코리아 대표는 “이번 한상대회를 계기로 한국 와인의 세계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며 “RM Wineries의 기술력과 한국의 문화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와인 경험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M 와이너리 코리아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부스 번호 A1073’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현장에서는 ‘Meet the Winemaker’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 세션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제 와인메이커와 직접 만나 한국형 와인 생산 과정과 향후 글로벌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관계자는 “전 세계 한인 상공인들이 모이는 이번 애틀랜타 한상대회에서 저희 알엠와이너리 부스를 방문하시어, 한국 와인의 새로운 도전을 직접 경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상과 국내 기업 간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는 대표 경제행사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