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민감 물품 배송에 건당 10.70달러 추가…
연말 임시직 10만 명 채용 계획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UPS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수취인 인증을 강화한 새 배송 서비스 ‘프로텍티드 딜리버리’를 도입한다.
UPS가 7일 발표한 이 서비스는 수취인이 배송 기사에게 개인식별번호(PIN)를 제시해야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고가 제품이나 민감한 물품 배송에 보안을 더해 문 앞에 놓인 택배의 도난 우려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상 배송과 익일 항공 배송을 비롯한 모든 UPS 배송 옵션에 추가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소포당 10.70달러다. PIN은 UPS 또는 발송인이 생성해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한다.
UPS는 물품 추적 기술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미국 내 배송 시설과 배송 차량, UPS 스토어에서 발송하는 모든 소포에 무선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적용했다. 작은 칩이 부착된 라벨이 센서에 배송 정보를 전송해, 수동 스캔 없이도 물품의 이동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RFID 기술이 적용된 소포 40억 개 이상을 배송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럴 토메 UPS 최고경영자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RFID를 최근 10년간 가장 중요한 물품 추적 기술의 발전으로 평가했다.
연말 물량 증가에 대비한 인력 확충도 추진한다. UPS는 전국 수백 개 사업장에서 약 10만 명의 계절 임시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에는 하루 배송 물량이 평소의 거의 두 배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회사는 미국 내 4분기 물량이 3분기보다 약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UPS는 지난달부터 연말 성수기 할증료를 적용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이전 기준으로 추가 취급이 필요한 물품과 대형 소포의 할증료는 지난해보다 건당 약 6%, 최대 규격 제한을 초과한 물품은 약 9%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