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부터 세대통합예배까지… 달라스에서 열려
글로벌감리교회(GMC) 한미연회 교육위원회가 주관한 ‘2025 The Connect 컨퍼런스’가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달라스중앙감리교회(대회장 배연택 목사)에서 진행됐다.
‘성서적 거룩함’과 ‘거룩한 가정’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집회는 올해도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처음부터 ‘온 세대 집회(All Generation Conference)’로 기획되었다는 점이다. 3박 4일 동안 CM(Children Ministry), EM(English Ministry), KM(Korean Ministry) 세 집회가 각각 독립된 강사와 찬양팀, 프로그램을 갖추고 동시에 진행됐다.
일반 집회에서 CM·EM이 돌봄 수준에 머무는 것과 달리, The Connect는 각 부서에서 분명한 복음 제시와 회개, Calling이 선포되며 자녀들의 반응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청소년과 어린이 참가자 수는 작년보다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기도시대(Watch and Pray)’였다. 말씀을 전한 최상훈 목사(화양교회)는 ‘기도통장을 통한 기도운동’, ‘하나님 자녀의 DNA를 선포하는 삶’을 강조하며 실제 교회의 적용 사례까지 나누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검증된 사역 방향을 제시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40대를 위한 가정 사역도 주목을 받았다.
김기리·문지인 부부의 ‘크리스천 결혼 이야기’, 백은실 사모의 ‘아무리 바빠도 가정예배’ 세미나는 현대 가정에게 실질적인 신앙 방향을 제시했다. 폐회예배는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진행되었으며, 가정별 안수기도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각 부서의 강사진도 탄탄하게 구성됐다.
CM은 시카고중앙진리교회 사역팀이, EM은 김원동 목사·Brian Choi 목사·Mark Vowell 목사가, KM 찬양은 심형진 목사와 스톤게이트 뮤직 팀이 섬겼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성인 226명, 유스 60명, 어린이 71명이 참가해 총 357명이 모였다. 이는 작년보다 늘어난 수치로, The Connect가 미주 지역에서 대표적인 온 세대 집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대기 목사(애틀랜타 제너레이션교회,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교육위원장)는 “인본주의적 사상과 동성애의 물결이 거세게 흔드는 시대 속에서 성서적 신앙과 가정의 소중함을 세우는 사역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특히 20~40대를 위한 성서적 가정 사역 방향을 제시하는 집회로 발전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The Connect 컨퍼런스는 앞으로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신앙 회복과 가정 회복 사역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