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0일 개막…초대 챔피언은 누구?

이경훈·김성현 출전…노승열도 2개월 만에 PGA 투어 출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3번째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이 10일 막을 올린다.

나흘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파71·7천371야드)에서 이어지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을 시리즈 8개 중 3번째 대회로, 페덱스컵 랭킹 경쟁이 이어진다.

가을 시리즈에 개근 중인 이경훈과 김성현이 이번 대회에도 나선다.

이경훈은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으나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을 공동 23위로 마치며 페덱스컵 순위가 104위에서 101위로 다소 올랐다.

올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7월 말 3M 오픈 이후 2개월여 만의 톱10을 다시 정조준한다.

김성현은 프로코어 챔피언십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컷 탈락해 반등이 시급하다.

페덱스컵 랭킹 111위로 가을 시리즈를 시작했던 그는 현재는 119위로 밀린 상태다.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 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여기에 노승열이 모처럼 PGA 투어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현 DP 월드투어)에서 1승씩을 보유한 노승열은 이번 시즌엔 PGA 2부 콘페리투어에 주로 출전하며 간간이 정규 투어 대회에도 나서고 있다.

7월 ISCO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그는 3M 오픈 때 2라운드 기권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출전한다.

현재 노승열의 페덱스컵 랭킹은 178위로, 가을 시리즈에서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처지다.

‘코리안 트리오’를 비롯한 선수들의 초대 챔피언을 향한 경쟁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파워 랭킹’에선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1위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판루옌은 이번 시즌엔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의 2위가 최고 성적이다.

판루옌에 이어 키스 미첼과 루카스 글로버, 패턴 키자이어(이상 미국) 등이 파워 랭킹 상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63년 이후 61년 만에 유타 지역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가 펼쳐지는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 코스는 2022∼2023년 문을 연 최신식 코스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