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달러 대규모 불법 베팅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6명이 NBA 선수와 코치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불법 스포츠 베팅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은 에릭 어니스트(“스푹”), 마브스 페어리(“베즈/베지노/베지노 록스”), 셰인 헤넨(“슈가”), 데이먼 존스(“D 존스/디 존스”), 데니로 라스터(“니로/페이소/페소”), 테리 로지어(“스캐리 테리/첨”)다.
피고인들은 2022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NBA 경기와 관련한 비공개 부상, 라인업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스포츠북에서 수십만 달러 규모의 베팅을 하고, 이 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피고인은 현직 및 전직 NBA 선수와 코치로부터 내부 정보를 받아 공모자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장에 따르면, 2023년 3월 샬럿 호네츠 경기에서 로지어는 자신의 부상 정보를 라스터에게 제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라스터와 페어리, 헤넨 등이 20만 달러 이상을 베팅해 수익을 올렸다. 3월 2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경기와 4월 올랜도 매직 경기에서도 내부 정보를 이용한 베팅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월과 2024년 1월 레이커스 경기, 2024년 1월과 3월 토론토 랩터스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비공개 정보와 부상 계획이 베팅에 활용됐다.
조셉 노셀라 주니어 뉴욕 동부 지방검사는 “피고인들은 프로 농구를 범죄적 도박 사업으로 전락시켰다”며 “내부자 도박은 미국 스포츠의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FBI 캐시 파텔 국장과 크리스토퍼 G. 라이아 부국장, NYPD 제시카 S. 티쉬 국장도 이번 사건의 불법성과 수사 성과를 강조했다.
피고인들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되며, 전신 사기 공모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가 인정될 경우 각각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출처=미연방 법무부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