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31명이 뉴욕시, 뉴욕주 이스트햄튼 및 미국 전역에서 무선 기술을 이용한 불법 포커 게임 조작 혐의로 기소됐다. 체포된 피고인에는 라 코사 노스트라(LCN) 보나노, 감비노, 제노베세 조직범죄단 구성원과 관계자,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감독 천시 빌럽스, 전 NBA 선수 데이먼 존스(“디”)가 포함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2019년 초부터 조작된 포커 게임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최소 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 조작 방식에는 카드 순서를 미리 알 수 있는 셔플 머신, 특수 콘택트렌즈, 엑스레이 테이블 등 첨단 기술이 사용됐으며, 일부 전·현직 NBA 선수들은 “페이스 카드”로 위장해 피해자를 게임에 유인했다.
뉴욕 동부 지방검사 조셉 노셀라 주니어는 “피고인들은 정교한 계획과 기술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속이고 막대한 불법 수익을 챙겼다”며, 이번 기소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밝혔다. FBI 캐시 파텔 국장과 부국장 크리스토퍼 라이아, NYPD 제시카 티쉬 국장, HSI 뉴욕 특별수사관 등은 범죄 조직과 연루된 피고인들을 추적하고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피고인들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되며, 정부 사건은 검찰청 산하 조직범죄 및 갱단과가 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