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주당순이익 시장예상치 상회…저커버그 “AI 투자 이유”
시간외거래 주가 MS 0.7% 상승…메타는 약 2% 하락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7∼9월) 실적을 내놓았다.
MS는 올해 3분기에 655억9천만 달러(90조5천601억원)의 매출과 3.30달러(4천55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매출 예상치는 645억1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10달러였다.
메타는 3분기에 405억9천만 달러(56조426억원)의 매출과 6.03달러(8천32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는 매출 402억9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5.25달러였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9% 늘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가 이유로 AI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메타가 주력하고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을 포함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 매출은 29% 늘어난 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 예상치 3천104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손실은 4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2020년 이후 이 부문 손실은 580억 달러로 불어났다.
다만, 메타는 지난 9월 자체 개발한 ‘오라이언'(Orion)을 시연하며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타는 4분기(10∼12월) 매출을 450억∼4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460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19% 하락 마감한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약 2%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