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천만 달러 지역경제 효과 기대…주말 내내 축제 분위기
2025년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오는 15일(화요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Truist Park)에서 열리며, 커브 카운티와 애틀랜타 전역에 큰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MLB 올스타전 주간을 맞아 수천 명의 팬들이 조지아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인근의 ‘더 배터리(The Battery)’는 주말 내내 팬들로 붐빌 전망이다. 애틀랜타는 1972년과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올스타전을 개최하게 되며, 트루이스트 파크에서는 처음이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이번 행사로 인해 약 5천만 달러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모리대학교 경제학자 톰 스미스(Tom Smith) 교수는 “이번 주말은 커브 카운티에 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버 기사들부터 시작해, 더 배터리 내 식당과 술집들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축제는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블록 파티, HBCU 스윙맨 클래식, 홈런 더비, 팬 페스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팬들은 경기 외에도 스타 선수들과의 만남, 사인회, 기념품 구매 등을 통해 야구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MLB는 원래 2021년 올스타전을 애틀랜타에 배정했으나, 조지아주의 선거법 개정 논란으로 인해 개최지를 철회한 바 있다. 이번 2025년 올스타전은 그런 배경 속에서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온 것이어서 지역 사회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커브 카운티 관계자들은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야구 경기를 넘어, 관광과 지역 상권, 도시 브랜드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