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교수 강연, AI 활용 교육과 창의적 학습 전략 소개
KCPC 연합한국학교(교장 선우인호), 냇가에심은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 쟌스크릭한국학교(교장 황영희)가 공동으로 지난 9월 27일,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선교관 리더십센터에서 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4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했으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학습 방식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최진호 에모리대 컴퓨터 과학 교수가 “AI 시대와 한글학교 교육”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AI가 음악 창작, 설교 번역, 교육 자료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2024년 KCPC 찬양 축제 곡을 AI로 번역·제작한 사례와 아동 뮤지컬 프로젝트 “예수님의 작은 씨앗”에서 AI 음악 제작을 활용할 계획 등이 소개됐다.
또한 AI를 활용한 설교 영상 번역, 교재 제작, 교육 자료 편집 사례도 공유됐다. 어린이 창작 교육 도구 ‘Tinker Tales’를 통해 학생들이 AI와 협력해 이야기를 만들면서 창의력과 사회정서 능력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음도 강조됐다.
최 교수는 AI 시대를 대비해 AI 리터러시, 비판적 사고, 창의성과 윤리적 판단력, 영적 분별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는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일 뿐, 진정한 학습과 교육은 인간 고유의 사고와 판단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KCPC 연합한국학교 선우인호 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세 학교가 코리안 아메리칸 크리스천 정체성을 바탕으로, AI 시대에도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도구이며, 교사들이 이를 활용해 신앙과 학습을 연결하는 교육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육 역량 강화와 차세대 학생들의 학습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