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졸업식 남민우 이용준 특별활동 발표회도…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KCPC 연합한국학교(교장 선우인호)토요반(교감 박문숙)에서 개교 31년만에 제1회 졸업생 2명을 배출했다.
지역 한인 학생들에게 우리말 우리글 우리문화를 전수하는 소중한 둥지로 자리잡아온 KCPC 연합한국학교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열린 제1회 졸업식에서 남민우, 이용준 등 2명에게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졸업식 및 종강식에는 졸업생 및 재학생, 교사, 학부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선우인호 교장은 “개교 30년 만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2명의 학생들을 격려했고, 이어 “한국학교를 성원해주신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한국학교는 이민생활 속에서도 우리 자녀들에게 한국과 미국의 양쪽에서 살아가야 함을 알게 하고,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귀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 조민우 학생은 “한국학교 덕분에 나의 뿌리를 찾고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며 “지금까지 잘 챙겨주시고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아침마다 학교로 데려다 주신 부모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특별활동 발표회에서는 동요, 사물놀이, 연극, 부채춤 등의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동남부 동요부르기대회에서 대상을 차치한 원예림 학생이 ‘파란봄비 노란봄비’불렀으며 마지막으로 합창반과 조교들이 ‘어버이 은혜’를 합창하며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