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마일 구간에 왕복 각 2차선 추가…10월 20일까지 의견 접수
조지아 교통부(GDOT)가 애틀랜타 서쪽 구간의 I-285 고속도로에 새로운 익스프레스 레인(Express Lanes)을 신설하는 계획을 추진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통 혼잡 완화와 통행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로, 하루 평균 15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구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I-285 웨스트사이드 익스프레스 레인(Westside Express Lanes)’ 프로젝트는 커브카운티의 마운트 윌킨슨 파크웨이(Mt. Wilkinson Parkway)에서 풀턴카운티의 벤자민 E. 메이스 드라이브(Benjamin E. Mays Drive)까지 약 10마일 구간에 왕복 각 2개의 차선을 새로 추가하는 방안이다.
기존의 완충형 단일차로 계획을 대체한 새로운 설계안으로, 통행시간 단축과 대중교통 신뢰도 향상, 그리고 전반적인 교통 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민관합작 방식으로 추진되며, 민간 사업자가 차선을 설계·건설·재정조달·운영·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대신 향후 통행료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정부는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 큰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초 진행된 1차 주민 의견 수렴에서는 공사 중 교통 혼잡(73%), 토지 보상 및 이용 문제(55%), 소음 증가(50%) 등이 주요 우려사항으로 제기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며, 교통 체증 완화와 접근성 개선 등 잠재적 이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DOT는 소음 평가 및 환경 영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소음 증가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방음벽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체 환경평가 보고서는 오는 2026년 말 공청회(Public Hearing Open House)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20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공개 설명회는 ▲7일 스미르나의 비닝스 교회(Vinings Church) ▲8일 애틀랜타의 엠마 다넬 항공박물관·컨퍼런스센터에서 각각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현장에는 공식 발표 없이 도면과 자료가 전시되며, 방문객들은 GDOT 관계자들과 직접 질의응답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GDOT 공식 웹사이트 i285westsideexpresslanes-gdot.hub.arcgi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