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23일 애틀랜타 체로키 타운 클럽에서
한인 차세대 리더들에게 학업과 봉사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설립된 ‘위대한 미국 장학재단'(Great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 GASF 이사장 박선근)이 22일, ‘2025년 장학생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GASF는 지난 2022년 12월 설립돼 미국 동남부 지역 출신의 우수한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비한인 사회에 대한 봉사 실적에 높은 평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장기적인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총 39명이 지원했으나, 장학금 재원의 한계로 최종 5명만이 선정됐다. 또한 마감일 이후 접수된 일부 신청서는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장학생들은 미국 시민권 소지 여부, 동남부 지역 거주 사실, 학교 성적표 등 필수 서류 제출을 통해 자격 요건을 충족했으며, 각 수혜자에게는 미 연방 국세청 절차에 따라 2025-2026학년도 등록금으로 1인당 1만 달러의 장학금이 진학 대학에 직접 송금될 예정이다.
GASF 박선근 이사장은 “이번 장학생들은 학업뿐 아니라 주류 사회에 적극적으로 봉사해온 모범적인 인재들”이라며 “장학생으로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한 모든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심사에 자원한 이사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심사에는 래리 엘리스 장군, 샘 올렌스 전 조지아 법무장관, 캐티 프라이스 뉴욕 이사가 참여했으며, 장학 사업 운영에는 이준일 아프라소 대표, 크리스 가브리엘 메릴 린치 부사장, 켈리 잔슨 장학금 담당자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23일 애틀랜타 체로키 타운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며, 장학생들과 가족, 그리고 장학재단 이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이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2025년 장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 순)
- 안 찬호(노스캐롤라이나 하이포인트 /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진학 예정)
- 이 지아(노스캐롤라이나 윈터빌 / UC 버클리 진학 예정)
- 박 크리스틴(조지아 뷰포드 / 조지아 텍 진학 예정)
- 우 지안(앨라배마 매디슨 / 앨라배마 버밍햄 대학교 진학 예정)
- 유 해은(노스캐롤라이나 왁스호 /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진학 예정)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