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는 2023년 전국 사기 손실이 2022년보다 14% 증가한1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지난 9일 ‘2023년 유행 사기 분석 및 대책 발표’에 대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FTC의 Maria Mayo는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에 비해 사기 신고 건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소비자 중 4명 중 1명이 돈을 잃었으며, 평균 손실액은 500달러였다”라고 밝혔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고된 사기 사기 유형은 사업 사기로 지난해 7억 5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 또한, 두 번째로 많이 보고된 사기 유형은 정부 기관을 사칭하는 것이었으며, 실제로 FTC 사기꾼의 손실은 2019년 3,000달러에서 2023년 7,000달러로 급증했다.
이메일이 연락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으며 소비자들은 은행 송금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결제 방법을 요구하는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
FTC 마케팅 업무 부서의 Lois Greisman은 AI를 사용한 사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예를 들어, 사기꾼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의 음성을 가장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음성 뿐만 아니라 메시지에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사기꾼을 식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요구되는 결제 수단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메일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요청이 있을 경우, 특히 은행 송금이나 암호화폐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경계해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워싱턴 DC 연방거래위원회 소비자 및 비즈니스 교육부 선임 변호사 Larissa Bungo는 소비자들이 사기를 FTC에 신고하는 것은 전국의 수천 개의 주, 연방, 지방 법 집행 기관이 사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되고 예방 활동에 기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TC 웹사이트(링크)나 877-382-4357를 통해 사기나 부정 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다양한 언어가 제공된다.
그녀는 “사기와 신원 도용을 발견하고 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소비자들이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여 사기를 적발하고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