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S, 소셜서클 창고 매입… ICE 구금시설 전환 추진

시 당국 “인프라 감당 불가” 반발

미 연방 정부가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인근 소셜서클 지역의 한 산업용 시설을 매입해 이민자 구금시설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 도시 당국은 인프라 수용 능력 부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소셜서클 동쪽 하이타워 트레일(1365 E. Hightower Trail)에 위치한 대형 창고 건물을 공식 매입했으며, 이 시설을 미 이민세관집행국(ICE) 구금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소셜서클 시 당국에 따르면, DHS는 빠르면 4월부터 이 시설에 수감자를 수용할 계획이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ICE는 이곳에 최대 1만 명까지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 하원의원(공화당, 10선거구)은 지난 4일, DHS가 해당 창고를 매입하기 위해 에스크로 절차에 들어갔다고 시 지도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이후 실제 매입이 완료되면서 계획이 현실화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그러나 소셜 서클 시 지도부는 이 같은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시 당국은 “현재 도시의 상하수도, 도로, 응급서비스, 공공안전 시스템 등 어떠한 인프라도 수천 명에서 최대 1만 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당할 수 없는 구조”라며 “해당 시설 운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 당국은 이 계획과 관련해 어떠한 사전 협의나 평가 과정에도 참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DHS 측에 엔지니어링 평가 보고서와 함께 지역 경제 및 공공안전에 미칠 영향 분석 자료를 공식 요청한 상태다.

이번 사안은 지난 1월 워싱턴 포스트(WP)가 산업용 창고를 개조해 대규모 이민자 구금시설로 활용하는 연방 정부의 구상안을 보도하면서 처음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연방 당국은 추방 절차를 앞둔 이민자들을 대규모로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시설 확보를 전국적으로 추진 중이었다.

지역사회와 시 정부는 연방 정부의 계획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충분한 검토와 협의 없이는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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