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 이민자 커뮤니티에 치매 조기 진단 기회 제공

다양한 언어 지원… 총 49명 검사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리소스 코퍼레이션(CRC, 대표 김정하 박사)는 지난 4월 26일, 영어 미숙자(Limited English Proficiency, LEP)비율이 높은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무료 기억력 검사 및 건강검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빈 림 조지아주 하원의원(District 98)과 미셸 아우(District 50)가 직접 참석해 지지를 보였으며, 에모리 메모리 케어, 포코너스, 조지아 주립대 운동학과(낙상 예방), 월그린, 알츠하이머 협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등록한 49명의 지역 주민이 기억력 검사를 받았으며, 중국어(만다린),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권을 대상으로 한 12명의 전문 통역사가 지원에 나섰다. 가족 돌봄 제공자들도 다양한 건강 정보와 자원을 현장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었다.

기억력 검사 결과, 조지아 메모리넷(GA Memory Net, GMN)은 총 13명의 참가자에 대해 정밀 진단을 위한 후속 진료를 권장했다.

CRC는 이번 행사의 취지를 “치매의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 및 지원 체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치매는 인종을 가리지 않지만, 아시아계와 히스패닉계 커뮤니티는 언어, 문화, 경제적 장벽으로 인해 정식 진단률이 낮은 편이다.

CRC 관계자는 “치매는 평균적으로 2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조기 발견은 발병을 지연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완치는 없지만, 적절한 관리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

CRC는 앞으로도 치매 관련 커뮤니티 교육 및 문화적·언어적으로 적절한 치매 돌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치매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혼자 고통받을 필요 없습니다.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문의처:
치매 돌봄 프로그램 – Martina Lee: mhsl.crc@gmail.com
커뮤니티 교육 – Su Choe: suchoe.crc@gmail.com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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