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생굴섭취와 연관된 살모넬라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총 22개 주에서 64명의 환자가 보고됐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2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CDC는 감염자들이 모두 생굴을 섭취한 공통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굴은 사계절 내내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이번 감염의 단일 오염원(source) 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CDC와 FDA는 생산지와 유통 경로를 추적하며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감염은 22개 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0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CDC는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계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살모넬라는 대표적인 식중독 세균으로, 감염 후 일반적으로 12~72시간 내 증상이 시작된다. 주요 증상은 △설사 △발열 △복통 등이며 대부분 4~7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어린이·고령층·면역저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CDC는 다음과 같은 중증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102℉(약 38.9℃) 이상의 고열과 설사
3일 이상 지속되며 호전되지 않는 설사
혈변
심한 구토로 인해 수분 섭취가 어려울 때
소변량 감소, 입·목 건조, 기립 시 어지러움 등 탈수 증상
보건당국은 “생굴과 같은 비가열 해산물 섭취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감염 예방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