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월드컵 앞두고 자원봉사자 모집…입국자 특별 검역 확대

애틀랜타 공항 에볼라 검역 강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에볼라 확산 우려에 대응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국제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고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다.

연방 당국은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제 입국자 증가에 대비해 공항 보건 감시와 여행자 검역 절차를 확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사태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지정한 이후, 미국 정부는 콩고민주공화국(DRC), 우간다, 남수단 등 영향 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여행객에 대한 특별 검역을 시행 중이다.

현재 추가 검역이 실시되는 공항은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콘티넨털 공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등 3곳이다.

해당 입국자들은 CDC 인력의 건강 상태 확인과 증상 검사를 받게 되며,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검사와 의료 조치가 진행된다.

CDC는 이와 관련해 공항 건강 감시 활동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는 2026 FIFA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오는 6월 27일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연방기관들은 월드컵 기간 대규모 국제 방문객 유입에 대비해 방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FOX 5 보도에 따르면 콩고 대표팀 선수단은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으며 대회 참가 전 21일간 자가 격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제한이 아니라 국제 스포츠 행사 기간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차원의 공중보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에볼라 관련 미국 입국 제한으로 인해 입국이 어려워진 자국 팬들을 위해 FIFA 측에 월드컵 티켓 환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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