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발생… 수천 명 고객 불편
미국 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의 광범위한 무선 통신 중단으로 고객 피해를 입은 후 서비스가 복구됐다.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동부 표준시 기준 22일 목요일 오전, 전국적으로 발생한 무선 통신 장애는 휴스턴, 시카고,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지역을 중심으로 7만여건 이상의 보고가 접수됐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 중단은 주로 셀룰러 서비스와 인터넷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AT&T는 물론 다른 이동통신사들인 Verizon, T-Mobile, Cricket Wireless 등에서도 서비스 중단 사례가 보고되었다. 이 중단은 일부 고객들이 긴급 상황 발생 시 911에 연락할 수 없는 문제로 이어졌다.
AT&T는 당일(22일) 오후 늦게까지 정전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가 복원되었다고 보고했다. 무엇이 서비스 중단을 촉발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AT&T는 서비스 중단의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사이버 공격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방통신위원회와 기타 관련 기관들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구성 오류가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Verizon은 22일 아침, 정전이 네트워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고객이 다른 통신사와 연결을 시도하는 데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T-Mobile은 네트워크가 중단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다운디텍터 숫자는 다른 네트워크의 사용자에게 접근하려는 고객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회사는 X에 “여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사고가 있음을 설명하겠다”면서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전체 용량으로 복원하는 것이 Cricket의 최우선 과제”라고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