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공급망 대응 생산기지 확대… 약 5,000만 달러 투자·100명 신규 고용 기대
미국 대표 디자인빌드 기업 ARCO Design/Build(대표 브라이언 오스터로)가 자동차 차체 부품 제조업체 세원아메리카의 조지아주 사바나권 생산시설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미국 동남부 전기차(EV)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ARCO는 최근 조지아주 린콘 소재 세원아메리카 에핑햄카운티 공장(S.A.R.E.)의 약 2,800평 규모 생산시설 확장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5,0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됐으며, 급성장하는 미국 동남부 전기차 생산 및 공급망 확대 흐름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조기 확보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확장으로 기존 공장에 약 2,800평의 신규 생산공간이 추가됐으며, 전기차 부품 생산에 적합한 고내구성 산업용 마감재와 첨단 생산 인프라가 적용됐다. 특히 일반적인 건설 일정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주요 생산 공간을 조기 완공해 전체 건물 준공 전에도 장비 반입과 시운전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생산 일정 지연 위험을 최소화했다.
하나팩토리오토메이션 안순해 대표는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정의 신뢰성과 비용 통제”라며 “ARCO는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이해관계자 간 협업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세원아메리카는 한국 세원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차체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포함한 주요 완성차 업체(OEM)에 부품을 공급하며 미국 동남부 전기차 생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ARCO 코리아 데스크 총괄 최연철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복합 공정이 동시에 진행된 고난도 프로젝트였다”며 “고객과 긴밀히 협력해 일정 지연 없이 추진했고, 단기 생산성과 중장기 확장성을 모두 고려한 시설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된 사바나 산업벨트와 에핑햄 카운티 일대는 최근 미국 동남부 제조업 클러스터의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확장을 통해 약 100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숙련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핑햄카운티 산업개발청(IDA)의 브랜트 헌돈 청장은 “세원아메리카와 같은 투자는 지역 제조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사례”라며 “전기차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세원아메리카는 지난 2008년 조지아주 라그랑지에 첫 진출한 이후 자동차 부품 생산 확대와 지역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세원아메리카 사바나공장 이정기 법인장은 “ARCO의 가장 큰 강점은 문제 해결 중심의 접근 방식”이라며 “단순 시공사가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전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ARCO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 인허가, 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턴키 방식의 디자인빌드 서비스를 적용해 초기 단계부터 비용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공기 단축 효과를 극대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미국 진출을 검토하는 국내 제조기업들에게 현지 파트너 선정과 프로젝트 수행 방식이 사업 성과에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