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C, 157년 만에 종이신문 중단…디지털 전환 선언

12월 31일 자를 마지막으로

1868년 창간 이후 미국 남부 대표 일간지로 자리매김해온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tlanta Journal-Constitution, AJC) 이 오는 12월 31일 자를 마지막으로 인쇄판 발행을 중단한다.

앤드루 모스(Andrew Morse) 발행인은 28일 성명을 통해 “157년 역사 속에서 인쇄판은 독자들의 삶과 함께했지만, 이제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뉴스 전달이 더욱 효과적인 시대”라며 “AJC는 모든 역량을 디지털 저널리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 발행인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문을 인쇄해 트럭으로 나르고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은 오래 전부터 비효율적이었다”며 “앞으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독자들에게 더 빠르고 직접적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독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아침 커피와 함께 종이 신문을 펼치는 일은 오랜 습관이었지만, 이제는 세계적 수준의 저널리즘을 디지털 공간에서 제공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AJC는 인쇄판 중단 이후 새로운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앱에는 뉴스 기사뿐만 아니라 뉴스레터, 팟캐스트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포함된다.

또한 경영진은 독자들과 직접 만나 변화의 배경을 설명하는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며, 창간 157주년 기념 행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인쇄판 구독자들에게는 29일(목)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전환 절차 안내가 발송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 전역에서 진행 중인 지역 언론사들의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