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전국 투표의향층 여론조사 해리스 51% vs 트럼프 47%”

“해리스, 이달 초 2%p 리드서 4%p로 격차 더 벌려”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둔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의 투표 의향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ABC뉴스가 27일 보도했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등록유권자 2천392명(오차범위 ±2.0%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2%포인트(p) 앞섰다.

특히 투표 의향 유권자 1천913명 대상(오차범위 ±2.5%포인트)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51%로, 47%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4% 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8일 발표한 여론조사(해리스 50%, 트럼프 48%)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2%p 앞섰던 것보다 격차가 더 커진 것(4%p)이라고 ABC 뉴스는 전했다.

ABC뉴스는 이달 초와 비교할 때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히스패닉 유권자에서 격차를 더 늘렸고(22%p→30%p), 흑인 지지층에서 압도적 우위(해리스 90%, 트럼프 7%)를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 남성(해리스 38%, 트럼프 57%)과,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유권자(해리스 43%, 트럼프 54%), 50~65세 유권자(해리스 44%, 트럼프 53%) 등에서 여전히 우세를 보였다.

이슈별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민문제(12%p), 경제(8%p), 인플레이션(7%p), 중동갈등(7%p)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각각 앞섰고, 해리스 부통령은 낙태(15%p), 의료(10%p), 민주주의 보호(8%p), 중산층 돕기(6%p)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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