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지오 박성혜 대표 장소 제공…
경찰, 급증하는 전화·이메일 사기 주의 당부
조지아주 홀카운티 셰리프국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기 위해 마련한 ‘경찰관과 커피 한잔(Coffee with a Deputy)’ 행사가 13일 오전 플라워리 브랜치에 위치한 델리지오(Delizi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경찰관들과 커피를 나누며 지역 치안과 범죄 예방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델리지오 박성혜 대표가 장소를 제공하고 미스터 루프 앤 리스토레이션이 후원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홀카운티 셰리프국의 트레이 맥코널 수사부 제1경위(First Lieutenant)는 뉴스웨이브25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급증하는 전화 및 이메일 사기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범죄수사부 부지휘관을 맡고 있는 맥코널 경위는 강력범죄, 재산범죄, 금융사기, 마약 및 조직범죄 등 다양한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맥코널 경위는 “현재 홀카운티에서 가장 심각하게 증가하는 범죄는 사기(Scam)”라며 “특히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화와 이메일 사기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사기 범죄는 재산범죄와 화이트칼라 범죄의 약 50%를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그 비중이 70~80% 수준까지 높아졌다.
그는 “범죄자들은 경찰이나 금융기관, 기업 등을 사칭해 접근하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메일을 받으면 반드시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며 “사기범들은 인종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범행 대상을 찾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주민들이 평생 모은 저축을 사기로 잃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인들을 비롯한 모든 주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홀카운티에는 한인을 비롯해 몽족(Hmong), 라오스계 등 다양한 아시아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맥코널 경위는 “홀카운티는 귀넷카운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지역”이라며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공동체”라고 소개했다.
또한 홀카운티의 치안은 플라워리 브랜치, 오크우드, 게인즈빌 경찰국과 홀카운티 셰리프국이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노스조지아대학교(UNG)도 캠퍼스 전담 경찰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경찰기관은 독립적인 관할권을 갖고 있지만 필요할 경우 상호 지원 체계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기관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장소를 제공한 델리지오 박성혜 대표는 지역 경찰관들과 주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카페 공간을 마련하며 지역사회 화합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는 경찰과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