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 부담 확대…매도자 가격 인하 압박도 커져
미국 모기지 금리가 7주 연속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이 목요일 발표한 주간 조사에서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4%로, 전주 7.28%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1년 전 평균 금리인 6.3%와 비교하면 1.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도 전주 6.6%에서 6.73%로 상승했다.
리얼터닷컴의 조엘 버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채권시장 매도세,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발행 증가가 채권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금리와 밀접하게 움직이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 평균 5.28%로, 전주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직접 조정되지는 않지만, 장기 국채금리와 물가 전망 등 금융시장 여건의 영향을 받는다.
높아진 대출 비용은 주택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버너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7%를 넘기 전부터 8월과 9월 잠정 주택매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며, 매도자들의 가격 인하 움직임은 최근 4년 사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수요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버너는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1.4% 하락하고 매물은 5.4% 증가하면서 현금 구매자에게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