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인공지능(AI), 음식·연애 문화 등을 반영한 1,400개의 새로운 단어와 뜻을 온라인 사전에 추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단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룩스맥싱(looksmaxxing)’이다. 외모를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행위를 뜻하며, 경우에 따라 극단적이거나 위험한 방법까지 포함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 시대를 보여주는 ‘패러소셜(parasocial)’도 추가됐다. 실제로 알지 못하는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 가상의 인물에게 일방적인 친밀감이나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관계를 의미한다.
인터넷 이용자에게 익숙한 ‘릭롤(rickroll)’도 정식 단어가 됐다. 다른 콘텐츠인 것처럼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뒤 가수 릭 애슬리의 1987년 히트곡 ‘Never Gonna Give You Up’을 재생시키는 인터넷 장난을 뜻한다.
AI와 기술 분야에서는 AGI(범용인공지능)와 함께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 등이 포함됐다. ‘compute’도 컴퓨터 프로그램에 필요한 메모리와 처리 능력 등 ‘컴퓨팅 자원’을 의미하는 명사로 인정됐다.
음식 문화에서는 슈퍼푸드(superfood), 케이크팝(cake pop), 시시토(shishito), 바오(bao), 칠리 크리스프(chili crisp) 등이 새롭게 등재됐다.
현대인의 연애와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도 포함됐다. ‘커핑 시즌(cuffing season)’은 추운 계절에 싱글들이 단기간 함께할 연인을 찾는 시기를, ‘선데이 스캐리스(Sunday scaries)’는 주말이 끝나가는 일요일에 느끼는 불안이나 우울한 감정을 뜻한다.
또 ‘크래시아웃(crashout)’은 정신적·감정적으로 무너지거나 갑작스럽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상황을 표현하는 말로 사전에 올랐다.
메리엄-웹스터는 이번에 추가된 단어들이 일정 기간 광범위하게 사용돼 온 표현들로, 소셜미디어와 AI 기술, 음식과 대중문화가 현대 영어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