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가야금병창·길놀이 선보여…
해금과 사물놀이 협연도 호응
테네시주 녹스빌에서 열린 제13회 녹스 아시안 축제(Knox Asian Festival)가 아시아 각국의 전통문화와 공연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8월 29일 VIP 행사를 시작으로 30일 녹스빌 월드페어파크에서 본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녹스빌과 일본 자매도시 무로란시의 자매결연 3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더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애틀란타한국문화원(AKCC 원장 양현숙)은 부채춤을 비롯해 해금과 사물장단, 가야금병창, 대북과 버꾸춤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을 선보이며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알렸다.
토요일 VIP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였으며, 일요일에는 신명나는 길놀이 퍼레이드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해금 연주자 이승희 선생과 사물놀이팀의 협연은 해금의 섬세한 선율과 역동적인 장단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한인회 부스에서는 문인화와 캘리그라피 작품을 받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으며, 한복 체험과 한국을 상징하는 액세서리 판매 등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김대환 부총영사도 참석해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인 애틀란타한국문화원 관계자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부총영사는 글렌 제이콥스 녹스 카운티장과 인디아 킨캐넌 녹스빌 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만나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김 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녹스빌과 녹스 카운티가 조성해 온 포용적인 환경 속에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지역사회에서 환영받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 별세한 테네시 출신 세계적인 음악인 돌리 파튼을 언급하며, 테네시 동부의 음악과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고 감동을 전한 그의 삶과 업적을 기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녹스 아시안 축제’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전통문화, 공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다문화 축제로 진행됐다. 14개 국가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패스포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마다 늘어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면서 녹스 아시안 축제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