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텀스-잭슨 초접전…귀넷·캅·풀턴 등 표심이 변수
오는 11월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귀넷·캅·풀턴·디캡·페이엣·볼드윈·워싱턴 등 7개 카운티가 승부를 가를 핵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후보 키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과 공화당 후보 릭 잭슨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AARP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부 조지아의 볼드윈과 워싱턴 카운티는 최근 선거에서 민주·공화 양당을 오간 대표적인 경합지역이다. 두 지역 모두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2024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며 공화당으로 돌아섰다.
애틀랜타 남쪽 페이엣 카운티도 주목된다. 여전히 공화당 우세지역이지만 2016년부터 2024년 사이 공화당 득표 비중은 7%포인트 감소한 반면 민주당은 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민주당의 전체 득표수는 54% 늘어 공화당의 9% 증가를 크게 앞질렀다.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는 한인 유권자가 많은 귀넷과 캅 카운티다.
최근 주지사 선거에서 귀넷의 민주당 우위는 약 3만~4만 표였지만 대통령 선거에서는 7만~8만 표까지 벌어졌다. 캅 역시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최대 약 3만 표 앞섰지만 대통령 선거에서는 격차가 약 6만 표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선거에는 참여하지만 중간선거나 주지사 선거에는 투표하지 않는 이른바 ‘저빈도 투표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가 양측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민주당 바텀스 후보가 귀넷·캅을 비롯해 전통적 민주당 강세지역인 풀턴과 디캡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격차를 확대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반대로 잭슨 후보는 이들 대형 카운티에서 민주당과의 표차를 최대한 줄이고 외곽과 농촌지역에서 공화당 표를 결집해야 한다.
바텀스 캠프는 메트로 애틀랜타뿐 아니라 농촌과 공화당 강세지역까지 공략하며 메디케이드 확대와 병원 보호, 생활비 부담 완화, 교육 투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잭슨 캠프 역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과거 선거 전략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기존 공화당 지지층을 넘어 저빈도·비전통적 유권자까지 공략하고 있다.
결국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메트로 애틀랜타의 막대한 유권자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 공화당이 민주당 우세지역의 표차를 얼마나 줄이면서 외곽지역을 결집시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특히 조지아 최대 한인 밀집지역 가운데 하나인 귀넷 카운티의 투표율과 표차도 초접전 주지사 선거의 향방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윤수영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