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피치트리 로드레이스·불꽃축제 겹쳐…MARTA 이용 당부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를 앞두고 애틀랜타시가 월드컵 행사와 독립기념일 축제, 피치트리 로드레이스가 한꺼번에 열리면서 대규모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애틀랜타시와 공공안전 당국은 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연휴 기간 교통 및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당국은 올해 연휴가 국제 스포츠 행사와 대형 지역 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예년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이 도심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FIFA 월드컵 관련 행사에 더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와 각종 축제, 5일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10㎞ 달리기 대회인 피치트리 로드레이스까지 겹치면서 도심 주요 도로의 극심한 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경찰(APD)과 소방당국은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주요 행사장과 교통 요충지에 경찰과 안전요원을 증원 배치해 교통 관리와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 당국은 연휴 기간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으로 MARTA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피치트리 로드레이스 참가자들은 MARTA를 이용하면 출발선 인근에서 하차할 수 있으며, 완주 후에도 결승선 주변 역에서 바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차량 이동보다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시는 차량 이용이 불가피한 시민들을 위해 조지아주 교통국(GDOT)과 공동으로 구축한 교통관제센터 본격 운영한다.
새 관제센터는 도심 곳곳의 교통 카메라를 통해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체가 발생하면 교통신호 시간을 즉시 조정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시 당국은 첨단 교통관리 시스템이 운영되더라도 연휴 기간 교통량 자체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근 MARTA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일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점을 고려해, 시와 MARTA는 연휴 기간 경찰 순찰과 보안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안전 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애틀랜타시는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도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은 가급적 MARTA를 이용하고, 이동 전 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등 여유 있게 일정을 계획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