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서비스 경쟁력 앞세워 연 7천억 달러 규모 시장 공략
미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칙필레(Chick-fil-A)가 외식업을 넘어 홈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칙필레의 신사업 투자 자회사인 레드 왜건 벤처스는 지난해 말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크루 홈 프로페셔널스’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이크루는 건식벽(Drywall) 보수, 싱크대 배관 수리, TV 설치, 선반 설치 등 다양한 핸디맨 서비스를 제공한다. 칙필레는 매장 운영을 통해 쌓아온 고객 서비스 노하우를 홈서비스 분야에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데이비드 파머 레드 왜건 벤처스 부사장은 “레드 왜건 벤처스는 칙필레의 배려와 환대 정신을 새로운 사업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에이크루는 고객들이 집수리 과정에서도 신뢰와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국 홈서비스 시장은 연간 약 7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미국의 노후 주택 증가와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유지·보수 및 수리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업체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2024년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가운데 약 40%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주택으로 나타나 향후 관련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에이크루는 알파레타, 마리에타, 벅헤드, 칼리지파크, 피치트리시티, 페이엇빌의 트릴리스 등 애틀랜타 광역권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당분간 서비스 지역을 메트로 애틀랜타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는 칙필레의 진출이 홈서비스 산업 전반의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틀랜타의 홈서비스 업체 TE Certified의 조시 브루커 대표는 “칙필레는 고객 서비스의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시간 약속 준수와 투명한 가격 안내, 고객 응대 등 업계 전반의 서비스 기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칙필레가 외식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칙필레 창업자 트루엣 캐시 가문은 영화·드라마 제작 복합단지 트릴리스를 비롯해 음료 브랜드 데이브라이트, 테스트 키친 리틀 블루 메뉴, 어린이 체험 브랜드 페니케이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트루엣스 그릴과 트루엣스 루아우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칙필레가 치킨 프랜차이즈를 넘어 ‘고객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하는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