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미로 세계 여행객 시선 사로잡아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구역에 한국 전통미를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이번 장식은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지회장 이은자)와 한복자원문화재단(이사장 린다 김)이 맡아 진행했으며,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 고유의 문화 요소를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알리는 데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한복기술진흥원 박현주 원장은 직접 제작한 한복 인형들을 트리에 장식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박 원장은 “세계 곳곳으로 향하는 공항에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길 바라며, 태극기 바람개비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트리 주변에는 김수잔 전통공예가의 청사초롱과 무궁화 장식으로 ‘코리아 가든’이 조성돼 한국적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 장식들은 지난 ‘한복의 날’ 행사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공항 당국은 “매우 아름답다”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계속 전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관리사무소는 매년 애틀랜타 주재 각국 영사단과 함께 참가국을 상징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위스,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등 총 10개국이 참여했다. 한국은 2018년부터 꾸준히 트리 설치에 동참해 오고 있다.
총영사관은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앞 휴게 공간에 마련된 한국 크리스마스 트리를 많은 동포들이 방문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